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종합격투기(MMA) 선수,
어쩌면 앞으로 다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 정도의 레전드 반열에 있는 선수죠.
그야말로 전무후무라는 단어가 잘어울리는 정찬성이
2023년 8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2에서
메인이벤트로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전 배당은 할로웨이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이긴 합니다만,
언더독의 자리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정찬성이기 때문에,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경기 상대인 맥스 할로웨이는 누구인가?
이번에 정찬성 선수의 상대방인 맥스 할로웨이는
1991년생으로 만 나이로 31세입니다. 미국 하와이 태생으로
경기장에 입성 시, 하와이 주기를 두르고 입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체스펙은 키가 180cm로, 175cm인 정찬성에 비해 5cm가 크지만,
리치가 175cm로, 정찬성의 리치(어깨 수술 전:187cm 가량)에 비해 짧습니다.
하지만 정찬성 선수가 단순히 긴 리치만을 활용하여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 이유로는 할로웨이의 미친듯한 인앤아웃, 빠른 스텝, 펀칭볼륨, 핸드 스피드 등이 있을 겁니다.
할로웨이는 상당히 많은 양의 펀치를 던지며 상대방을 잠식시키는 스타일이므로,
할로웨이의 펀치거리에서 싸움을 하는 것은 정찬성에게 불리한 싸움이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또 할로웨이는 31전의 경기를 가지는 동안, 단한번도 그로기와, 다운이 온적이 없을 정도로 최상위권의 맷집을 자랑하죠.
단 한번의 KO패도 가지지 않은 선수인 점을 보아, 정찬성의 가장 큰 장점인 정확한 타격과 강한 펀치파워가
할로웨이의 맷집을 부술 수 있을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정찬성은 할로웨이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가져올까?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타격전으로 흘러가는 것보다 정찬성이 적극적인 그래플링 싸움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오펜스 레슬링으로 할로웨이를 넘어뜨려서 끝내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감히 생각하였을 때,
정찬성은 하단과 중단, 상단을 오가는 여러 킥들로 할로웨이의 '펀칭 거리'를 쉽게 주지 않는 것이 첫번째 게임 플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 플랜은 오르테가VS정찬성 전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가 보여준 것 처럼,
잽페인팅, 태클 페인팅, 레벨체인지 등을 이용하여 단순 타격전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세번째 플랜으로는 적극적으로 그래플링 싸움을 시도함으로써, 서브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하더라도,
맥스 할로웨이의 머릿 속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정찬성은 최근 몇 경기에서 발을 붙이고 카운터로 상대방을 잡아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요,
이것이 통하지 않는 빠른 스텝과 인앤아웃에 상당히 고전한 사례가 많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정찬성이 예전의 정찬성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점을 볼 때,
달라진, 더 강해진 정찬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할로웨이는 경기 말미에 양 발을 바닥에 붙이고 강하게 타격 맞불을 놓는 상태가 있는데,
이때 또 정찬성 특유의 카운터가 강하게 들어가줄 수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경기는 양 선수가 모두 타격에 일가견이 있으며, 맷집이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난 선수들간의
경기기 때문에, 양 당사자가 다치는 일이 없는 명경기가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맥스할로웨이와 정찬성의 UFC 경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맥스할로웨이가 어떠한 선수인지, 또 이번에 정찬성 선수가 어떤 전략을 가져올지에 대해 심도있게 알아보았는데요.
대한민국의 레전드 정찬성 선수의 승전보를 기대합니다.
정찬성 화이팅!